마사 스튜어트의 간편 원팬 파스타, 다시 주목받다

넷플릭스 쇼 With Love, Meghan에서 메건 마클이 선보인 원팬 파스타가 화제를 모았지만, 이 요리를 대중에게 처음 알린 인물은 따로 있다. 바로 요리계의 아이콘 마사 스튜어트다.

스튜어트의 원팬 파스타는 준비가 매우 간단하다. 필요한 재료는 링귀니 파스타, 방울토마토, 양파, 마늘, 바질, 레드페퍼 플레이크, 그리고 마지막에 올릴 갓 간 파르메산 치즈가 전부다.

이 레시피의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의 파스타 요리와 달리 물을 먼저 끓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튜어트는 팬에 모든 재료를 한 번에 넣고 조리하는 방식을 택한다.

기자는 실수로 스튜어트가 추천한 순서와 달리 먼저 물을 붓고 시작했지만, 결과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후 파스타 면과 방울토마토, 양파, 마늘을 넣고 불을 올렸다.

조리 과정: 섬세함과 인내의 균형

처음에는 모든 재료를 고르게 섞는 것이 쉽지 않았다. 스튜어트는 요리 중 파스타를 자주 집게로 섞으라고 조언하지만, 면이 부러질까 걱정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기자는 결국 물에 면이 조금 부드러워질 때까지 기다린 후 천천히 섞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약 14분 후 파스타를 확인했을 때, 토마토와 바질, 향신료의 풍미가 면에 충분히 배어 있었다. 조리가 끝난 후에는 접시에 파스타를 담고 파르메산 치즈를 넉넉히 뿌렸다.

이 요리는 전반적으로 가볍고 신선한 느낌을 준다. 올리브 오일과 토마토가 부드럽게 어우러지며 고급스러운 질감을 더한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풍미가 다소 약하게 느껴져 추가로 후추와 레드페퍼 플레이크를 넣어 맛을 강화했다.

캐롤 버넷이 추천하는 여름철 채소 볶음

인터넷에는 온갖 주제의 커뮤니티가 존재하고, 그 중에는 보석 같은 정보도 있다. 최근 ‘Old Recipes’라는 서브레딧에서 한 사용자가 올린 유명인 요리책 사진 속에서 그런 레시피 하나를 발견했다.

책에는 돌리 파튼, 톰 셀렉, 케니 로저스, 캐롤 버넷 등 유명 인사들의 ‘최애 요리’가 실려 있으며, 그중 코미디 전설 캐롤 버넷의 채소 볶음 요리가 눈길을 끈다.

버넷의 요리는 호박, 옥수수, 토마토, 파, 버섯을 버터와 소금, 후추로 간단히 볶아내는 방식이다. 레시피는 단순하지만, 여름 저녁 식사에 딱 어울리는 따뜻한 사이드 메뉴가 될 수 있다.

10~15분 완성, 냉장고 속 채소 활용법

먼저 재료를 준비한다.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나 시들기 시작한 허브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야채는 깨끗이 씻고, 토마토와 호박은 큐브 형태로 썬다. 옥수수는 통조림을 사용하거나 생옥수수 알갱이를 잘라 쓰면 되고, 버섯과 파는 적당한 크기로 손질한다.

달군 팬에 버터 2큰술을 녹인 후 양파와 토마토를 제외한 나머지 채소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이때 좋아하는 향신료를 추가해도 좋다.

1분 후 양파를 넣고 뚜껑을 덮은 뒤 다시 1분간 익힌다. 마지막으로 토마토를 넣고 다시 5분간 뚜껑을 닫은 채 가끔 저어주면서 익히면 완성이다.

총 조리 시간은 10~15분 정도이며, 4인분 기준으로 알맞다. 버넷은 이 채소 볶음을 뜨겁게 바로 서빙할 것을 추천한다.

결론: 간단하지만 정성이 담긴 집밥 레시피

마사 스튜어트와 캐롤 버넷의 요리는 모두 단순한 재료로 짧은 시간 안에 훌륭한 식사를 완성할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따뜻한 식사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이 두 레시피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