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토트넘 홋스퍼가 사우샘프턴 소속의 2006년생 유망주 제이든 디블링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은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전해졌으며, 디블링은 최근 경기력으로 인해 EPL 다수 구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PL 구단들의 관심 집중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올 시즌 사우샘프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디블링은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의 상황과 맞물려 시즌 종료 후 팀이 강등될 경우 이적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디블링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스카우트를 지속적으로 파견해 직접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생 초신성, 데뷔 시즌부터 존재감
디블링은 사우샘프턴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해 2023년 프로 계약을 체결한 후 이번 시즌을 통해 1군 무대에 본격 데뷔했다. 시즌 초반에는 교체로 출전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4라운드 경기부터는 선발로 기용되며 주전급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사우샘프턴은 시즌 초반 7경기에서 1무 6패라는 암울한 성적을 기록 중이며, 유일하게 승점을 얻은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디블링이 자신의 프로 첫 골을 넣으며 팀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포지션 다양성 갖춘 다재다능한 자원
왼발잡이 윙어인 디블링은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하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나 스트라이커로도 기용될 수 있는 전술적 유연함을 지녔다. 이미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경험하며 국가대표급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현재 2027년까지 사우샘프턴과 계약돼 있지만, 팀의 성적 악화로 인한 강등 가능성이 현실화된다면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샘프턴 입장에서는 유망주를 지키고 싶겠지만, 그만큼의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 10대 유망주 중심의 영입 전략 강화
토트넘은 최근 10대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팀 전력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디블링 역시 이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는 선수로, 만약 그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한국의 양민혁과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블링과 양민혁은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지만, 중복되는 포지션이 있어 팀 내 입지 다툼이 예상된다. 특히 디블링이 잉글랜드 국적이라는 점은 현지 리그에서 다소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토트넘이 이 젊은 유망주를 실제로 영입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들의 스카우트 활동과 최근 행보를 감안하면 디블링은 분명히 주시 대상임이 분명하다. 앞으로의 이적 시장에서 이 젊은 윙어의 거취가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